본 연구는 2025년 시범 도입된 '신규 교원 역량 강화 모델(수습교사제)'의 운영 사례를 분석하여, 제도의 현장 수용성과 성공적인 안착 조건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시범운영에 참여한 초등학교 멘토교사 3인과 수습교사 3인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여 다중사례 질적 연구(qualitative multiple-case study)를 수행하였다. 자료 수집은 심층 면담, 관찰 일지, 멘토링 기록 등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반복적 비교분석법과 교차사례분석(cross-case analysis)을 통해 연구의 타당성과 전이 가능성을 확보하였다. 연구 결과, 수습교사제의 현장 수용성은 제도의 목적이 ‘선발 및 평가’를 위한 도구가 아닌, 신규 교사의 전문적 사회화와 성장 지원을 위한 기제로 인식될 때 높게 나타났다. 특히 연구참여자들은 본 제도를 교생실습과 차별화되는 ‘교사 생애 전환기적 책무성 단계’로 인식하고 있었다.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핵심 조건으로는 첫째, 수습교사를 인력 활용 대상이 아닌 배움의 주체로 바라보는 ‘수습교사제의 목적 공유’, 둘째, 상황 학습(situation learning)이 가능하도록 수업 성찰과 멘토링 시간을 보장하는 ‘역할 및 업무 구조의 명료화’, 셋째, 관계적 사회화가 촉진될 수 있는 ‘체계적인 현장 밀착형 멘토링 시스템 구축’, 넷째, 운영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법적·행정적 지원 체계’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수습교사제가 실질적인 교직 입문 지원 제도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숙련을 넘어 인식적, 실행적, 문화적 차원의 수용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시사하며, 향후 정책 설계의 분석적 틀로써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