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체기능 지표와 인지기능 및 인지 하위 영역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노인의 인지기능 상태를 파악하는 보조적 임상 지표로서 신체기능 지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B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지역사회 노인 366명(평균 연령 77.46±4.76세)을 대상으로 단면연구를 실시하였다. 신체기능 평가를 위해 악력, 보행속도, 5회 의자 일어서기, SPPB, TUG검사를 측정하였으며, 인지기능은 인지기능선별검사를 활용하여 전반적 인지기능 및 6개 하위 영역을 평가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스피어만 상관분석 및 교란변수를 보정한 다변량 선형회귀분석을 통해 검정하였다.
연구결과: 모든 신체기능 지표는 전반적인 인지기능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며, 특히 악력(β=0.334)과 TUG(β=-0.258)가 상대적으로 높은 관련성을 보이는 주요 변수로 확인되었다. 인지 하위 영역별 분석에서는 시공간 기능, 집행기능, 기억력 영역에서 신체기능 지표 전반이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으나, 언어기능 영역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론: 지역사회 거주 노인에서 신체기능은 인지기능과 밀접한 관련을 보였으며, 특정 인지 영역에 선택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악력과 TUG는 인지기능과 상대적으로 높은 관련성을 보여, 인지기능과 관련된 기능적 상태를 평가하는 보조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신체기능과 인지기능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노인의 인지저하 예방 및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