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버지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만 7세 아동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의 관계에서 아버지 양육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7세 아동과 부모이며,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8차년도(2015) 자료의 총 2,150가구 중 본 연구 변인에 응답한 1,414가구를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2차 자료를 활용한 횡단적 관찰연구로 설계되었으며, 변수는 아버지 평정 부부갈등 척도, 어머니 평정 CBCL 6-18세용 척도, 아버지 평정 양육스트레스 척도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31.0을 활용하여 Cronbach’s α 계수 산출, 기술통계, 빈도분석, Pearson의 적률상 관관계 분석, PROCESS macro를 실시하였다. 또한 아동의 성별과 부모의 최종학력, 취업여부, 월 가구 소득을 통제한 상태에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아버지가 지각한 부부갈등과 아동의 내재화 및 외현화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는 부분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는 부부갈등이 아동의 문제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양육스트레스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침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아버지의 스트레스 대처 및 정서조절 능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부모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체계의 개발 및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하며, 부부관계 질 향상을 위한 개입의 필요성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