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중학교 영어 학습자의 질문 중심 능동적 읽기를 지원하기 위해 AI 페르소나 챗봇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영어 읽기 수업에 적용하여 그 교육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학교 2학년 영어 교과서의 여행기 텍스트를 재구성하고, 주인공의 인격을 반영한 AI 페르소나 챗봇을 설계하였다. 챗봇은 페르소나, 사용자, 대화 기능, 언어 수준, 창의성, 참조 텍스트를 중심으로 프롬프트가 구성되었으며, 구글 스프레드시트, 앱 스크립트, GPT API를 활용하여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구현되었다. 이후 경기도 소재 S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읽기 전, 읽기 중, 챗봇 대화, 과업 수행의 네 단계 수업 모형을 적용하였다. 학습자와 챗봇의 대화 로그를 질적으로 분석한 결과, 학생들은 사전 준비 질문을 넘어 실시간으로 질문을 확장하였고, 상대방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과 관심을 질문에 활용하였으며, 우리나라 문화와 외국 문화를 비교하는 등 문화 간 의사소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읽기 텍스트에 기반한 AI 페르소나 챗봇이 학습자의 질문 생성, 의미 협상, 문화적 탐구를 촉진하는 능동적 영어 읽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