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7차 초등학교 과학과 교육과정은 중학년의 경우 지각적 인식의 수준에 의해서, 고학년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거시적 현상의 이해의 수준에 의해서 물질의 고체, 액체, 기체 상태의 성질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에 나타난 물질의 상태에 대한
전개과정을 분석하였으며 설문을 통하여 학생들이 학년에 따라 인식 수준에 맞게 고체, 액체, 기
체를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또한 교과서에 제시되지 않은 고체와 액체의 성질을 동시에 지
니고 있는 젤리와 같은 비결정성 상태의 물질에 대해 초등학생과 교사는 어떠한 물질로 인식하고
있는지 조사하였다.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의 분석결과 교과서와 교사용지도서에 표현되는 고체, 액체 기체의 상
태를 지각적 인식의 수준, 과학적 용어 인식의 수준, 거시적 현상의 이해의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
었다. 물질의 상태와 관련하여 학생과 교사의 물질의 상태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비교하기 위하여
조사대상은 경남에 소재한 초등학교 2개교 학생 182명과 경남 지역에 근무하는 초등교사 17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각적 인식의 수준에서 고체, 액체, 기체의 상태를 인식하
고 있었다. 또한 젤리의 상태에 대하여 고체라고 생각하는 학생과 액체라고 생각하는 학생이 각각
41%, 34%로 나타났으며, 고체와 액체의 중간 상태라고 답변한 학생은 5%였다. 교사의 경우, 젤
리의 상태에 대하여 고체라고 생각하는 교사와 액체라고 생각하는 교사가 각각 59%, 29%로 나타
났으며, 고체와 액체의 중간 상태라고 답변한 교사는 12%였다. 젤리의 상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생과 교사가 고체 또는 액체의 상태라고 인지하고 있었으며, 소수의 학생과 교사만이 젤리를 고
체와 액체의 중간 상태에 속한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대부분의 교사와
학생들이 젤리의 상태에 대해혼란을 겪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