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생의 자기결정성 동기요인, 인지전략, 학업성취에 대한 인과관계의 검
증이다. 이 연구의 조사대상은 G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7개 초등학교의 4, 5, 6 학년이었다. G시
를 대상으로 7개 초등학교에 대한 무선표집을 실시하였고, 각 학교별로 4, 5, 6학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은 1,374명으로 4학년 446명, 5학년 439명, 6학년 438
명이었다. 자기결정성 동기요인은 외적 조절, 부과된 조절, 확인된 조절, 내적 조절로 구분되었으
며, 인지전략은 정교화, 조직화, 초인지 전략으로 구분되었다. 자료의 분석을 위하여 학년별로 연구
모형이 구성되었으며, 모형적합도 지수는 각 학년별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4학년의 모형적합도
지수: χ2=14.897, df=10, p=.136, RMSEA=.033, GFI=.992, 5학년의 모형적합도 지수: χ2=14.240,
df=10, p=.162, RMSEA=.031, GFI=.992, 6학년의 모형적합도 지수: χ2=11.517, df=10, p=.319,
RMSEA=.019, GFI=.993).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지전략은 4, 5, 6학년 모두에서 학업성취에 정적
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또한 자기결정성 동기요인 중에서 외적 조절을 제외한 나머지 요인들도
인지전략에 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자기결정성 동기요인이 직접적으로 학업성취에 미
치는 영향은 일관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즉, 4학년에서는 자기결정성 동기요인은 학업성취에
대하여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 않았으나, 5학년에서는 자기결정성 동기유형 중에서 확인된 조
절과 내적 조절이 학업성취에 대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확인된 조절은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내적 조절은 부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 한편 6학년에서는 자기결정성
동기유형 중에서 외적 조절과 내적 조절이 학업성취에 대하여 부적 인과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내적 조절이 가장 자기결정성이 높은 동기유형임에도 불구하고 부적 영향력을 보인 것은 학업성취
평가를 전제로 하고 있는 학교학습 환경에 의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 밖에도 이 연구를 통하여
인지전략에 의한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자기결정성 동기요인과 학업성취와의 관계에서
인지전략이 학업성취를 설명하는 주요한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기결정성 동기요인도
인지전략의 촉진을 위하여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