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 3, 4, 5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성과 연령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
고 친사회적 행동에 대한 유아의 정서지능, 어머니의 양육행동, 교사-유아 관계의 관계
및 이들 관련 변인들의 상대적인 영향을 성에 따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부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어린이집 6개원에 재원 중인 만 3, 4, 5세 유아
410명과 그들의 어머니 및 교사 32명이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연구도구는 교사용 친사
회적 행동 검사(Doescher, 1986), 유아용 정서지능 척도(이병래, 1997), 어머니의 양육행동
척도(박주희, 2007) 및 교사-유아관계 척도(Pianta, 1991)이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
약하고 결론을 내리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만 3세에서 만 5세
간에 차이가 없으며, 여아가 남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남아와 여아의 친
사회적 행동은 자기정서인식, 자기정서조절, 타인정서인식과 타인정서조절의 정서지능
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셋째, 여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어머니가 온정적인 양육행동
을 많이 보이고 통제적인 양육행동을 적게 보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그런데 남아는 어머
니의 온정적, 통제적 양육행동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남아와 여아의 친
사회적 행동은 교사-유아의 관계가 친밀하고 갈등이 적으며 덜 의존적일수록 높게 나타
났다. 다섯째, 남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예측 변인은 타인정
서조절의 정서지능으로 나타났으며, 자기정서조절의 정서지능, 교사-유아의 갈등과 친밀
관계도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예측 변인은 자기정서조절의 정서지능으로 나타났으며, 타인정서조절의 정
서지능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써 유아의 친사회적
행동은 만 3세와 5세간에 안정되며, 이 시기동안 여아가 남아보다 높다. 또한 남아와 여
아의 친사회적 행동에 정서지능이 중요한 예측변인이며, 특히 남아의 경우 타인정서조
절의 정서지능이, 여아의 경우 자기정서조절의 정서지능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남아의 경우 친사회적 행동에 교사-유아의 친밀관계는 긍정적 영향
을, 교사-유아의 갈등관계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여아의 경우 친사회적 행동
과 어머니의 온정 및 통제적 양육행동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