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Ⅳ 개정판(DSM-Ⅳ-TR, APA, 2002)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를 주의력 결핍 우세형(predominantly inattentive type), 과잉
행동-충동성 우세형(predominantly hyperactive-impulsive type), 복합형(combined type)으로 분류하
고 있는데, 복합형은 주의력 결핍형의 특성에 과잉행동 충동성이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특
성을 보이는 유형이다. 이 세 가지 유형중 주의력 결핍 우세형과 복합형이 질적으로 다른
기저의 결함을 지니고 있다는 입장(Lathey, Pelham, Schaughency, Atkins, Murphy, Hynd, Russo,
Hartdagen, & Lorys-Venen, 1988; Mcburnett, Pfiffner, & Frick, 2001)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입장을 지지하는 연구에 따르면, 복합형과 주의력 결핍 우세형은 행동특성, 사회관계, 주의
문제 등 여러 영역에서 차이를 보인다(Hartman, Willcutt, Rhee, & Pennington, 2004; McBurnett
et al., 2001). Barkley(1990, 1997)는 주의결핍우세형 ADHD 아동과 복합형 ADHD 아동을 구
분하여 전자의 경우 방해자극을 무시하고 주의를 선택적으로 집중하는 것이 어려우며 정보
처리 속도가 느린 것이 주된 문제이고, 후자는 충동적인 행동 경향과 함께 일정하게 주의
를 지속시키는데 주된 어려움이 있다고 보았다. 이에 따라 두 유형이 질적으로 다른 장애
일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반면 과잉행동-충동성 우세형은 그 출현율이 낮을 뿐 아니라(de
Nijs, Ferdinand & Verhulst, 2007; Elia, Arcos-Burgos, Bolton Ambrosini, Berrettini, & Muenke,
2009) 어린 나이에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주의력 결핍의 특징을 동반하게 되며 이후에는
복합형으로 나타나고 있다(Barkley, 1997). 이러한 이유로 인해 다른 두 하위 유형보다 주목
을 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