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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00원
    한국 가면극의 악사는 지역에 따라 무부(巫夫), 재인촌의 재인, 악사청의 악사, 농민, 연희자를 겸하고 있는 악사 등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서울의 본산대놀이는 총융청의 공인, 양주별산대놀이는 양주 관아의 악사, 송파산대놀이는 무부를 초청하여 삼현육각의 음악 반주를 맡겼다. 동래야류, 수영야류, 고성오광대의 반주 악기는 꽹과리, 징, 북, 장고 등이어서 농악기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악사는 농민이었다. 그러나 현재 통영오광대의 반주 악기는 꽹과리, 징, 북, 장고 등이어서 농악기의 범위를 벗어나지...
    • 7,600원
    공간 속에 표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논한다. 이는 신들림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무당를 비롯하여, 일본의 민간 산악신앙인 슈겐도(修驗道)의 신들림 현상을 개인의례와 마을 공동의례의 사례를 통하여 신들림의 표상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이따꼬(イタコ)의 구치요세(口寄)는 일반화된 신이 아니라 의뢰자와 친인척관계에 있는 근친자의 영혼이다. 다시 말하면 특정화된 존재인 것이다. 한편 집단적 의례인 이자이호(イザイホウ)는 개인 의례처럼 신들림의 주체인 신이 명확하지 않아, 어떤 직능을 가지며...
    • 5,400원
    (3) 심사의 공정성 확보 (4) 경연공간 문제의 해결 ‘경연’과 ‘축제’가 병존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분리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소리꾼에게는 경연대회가 명창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로서의 의미를 지니게 된 반면, 청중층은 경연의 진행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축소되면서 수동적인 존재로 전락해 온 것이다. 청중과 소통하는 ‘판’을 중시하고 판소리에 우리 시대의 문제를 담아내어 표현하고자 한 “또랑광대 컨테스트”는 축제와 경연이 병존할 수...
    • 5,800원
    남도소리판을 배경으로 기능해 온 컨텍스트를 끼워넣기와 겨루기라는 측면에서 고찰 해 보았다. 끼워넣기와 겨루기는 남도소리판을 형성하는 기본구조이며, 이를 통해 공동 체를 기반으로 한 남도소리들이 형성되거나 변화되어 왔다고 본다. 진도아리랑이나 둥덩애타령 등의 향토민요는 물론 남도잡가, 판소리에 이르기까지 남 도소리 전반을 ‘판’을 배경으로 한 음악이라는 점을 전제하였다. 본래 ‘판’의 운영은 향토 민요에서처럼 공동의 몫이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시대적 혹은 문화적 변천에 따라 공 동의 역할은 장르에 따라...
    • 8,000원
    이 글은 구비문학이 새로운 문학 문화를 창조하는 중요한 토대나 원동력이 되어왔다는 점을 전제로, 구비문학을 수용한 현대의 문학 문화가 갖는 성격과 의미를 파악하는 일환으로 현대시에서 민요 아리랑과 논개 이야기를 수용한 작품들을 찾아서 논의한 것이다. 먼저 민요 아리랑은 각 지역의 아리랑을 중심으로 현대시에 다양하게 수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각 지역의 아리랑을 수용한 현대시 작품들 중에서 지역 아리랑에 대한 체험적 공감대와 이해를 충분히 마련한 시인의 작품일수록 그렇지 못한 시인의 작품들보다...
    • 6,300원
    학교괴담에 대한 논의는 일반적으로 단순한 흥미나 대상층 간에 호기심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들 이야기는 단순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향유층들의 관심을 반영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특히 대학생들이 괴담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는가를 밝히고자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들 괴담은 시대적으로 변화의 양상을 띤다. 항상 동일한 이야기가 전승되기 보다는 그 시대에 맞는 내용이 반영되어 나타난다. 그렇기에 이야기를 수집한 당대에 대학생들의 관심이 과연...
    • 6,600원
    본 연구는 ‘공동체’라는 개념에 주목하여 현대 사회에서 대중음악의 수용자들은 어떤 식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며, 그렇게 형성된 공동체의 특징과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데에 목적이 있다. 특히 본고는 민속지학적(ethnography) 방법을 활용하여 대학생들의 대중음악 향유 실태를 살펴보았다. 대학생들이 대중음악 향유를 통해 공동체를 경험하는 예는 크게 노래방 가기와 공연장 가기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래방과 공연장 가기를 통해 형성된 공동체는 일시적이고 유동적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또한 생활공동체가...
    • 9,500원
    또랑광대의 새로운 판소리에 대한 모색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등장한 문화현상이다. 판소리가 점점 잃어가는 판과 판놀음을 회복하여 현재성 있는 판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선언적 자세는 전주산조예술제에서 처음 시작되어 인사동거리소리판, 바닥소리, 안산거리소리판, 성서판소리작업, 또랑광대전국협의회와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구체적으로 형상화되는 과정에 있다. 그 결과물들은 새판소리란 개념으로 행해진다. 또랑광대 작업은 기존 판소리가 갖는 판놀음으로서의 미학과 기능을 충실히 따르려는 노력을 통해...
    • 7,700원
    이 글은 1900년대 전반기를 대상으로 삼아 방랑이야기꾼의 유형을 정리하고 이야기 전승문화의 일단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반백년간의 시기를 일거에 횡단하여 방랑이야기꾼을 다룬다는 것은 이야기꾼 연구에서 이제까지 시도되지 못했던 일로서 매우 의미있는 주제이자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 무렵은 한국 근현대사의 접점을 이루고 있어 역사의 조류가 다변했고 흐름도 빨랐던 시기였다. 따라서 위 주제는 이야기꾼의 양상과 동태를 시대적 상황과 연결지어 이해하고 그로써 이야기꾼의 유형과 시대․사회적 성격...
    • 6,700원
    공동체의 관점에서 말과 구비문학의 상호 관련성을 살펴보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이 글은 모두 4개의 본론 장으로 구성된다. 2장에서는 공동체의 개념과 유형을 정리하고, 최근 새롭게 생겨난 인터넷 통신 공동체의 특성을 기술하였다. 3장에서는 말이 공동체 구성원들의 유대를 강화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말은 공동체의 문화를 반영하며, 그것을 재현하는 기능을 가진다. 4장에서는 공동체의 말과 구비문학의 관련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판소리, 민요, 속담, 탈춤 대사 등의 구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