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학교현장에서 사용하는 교수·학습자료의 이용 실태 및 만족도를 토대로 수요자가 원하는 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는 교과서 정책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교과용도서 정책을 분석하고, 선행연구를 토대로 하여 초·중등교사, 출판사관계자의 자문 및 검토를 거쳐 설문 문항을 구성하였다. 이후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현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수·학습자료 이용 실태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 중에서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교사용 설문 242부, 중학교 교사용 설문 167부, 고등학교 교사용 설문 169부 등, 총 578부의 설문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과서 이외의 교수·학습자료의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디지털콘텐츠 자료, 교사 자신이 직접 제작한 자료, 교사용 지도서, 출판사 제공 자료, 참고서 및 문제집, 전문서적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과서에 대한 만족도는 ‘각종 자료의 학습효과’, ‘관련이 있는 학습활동 제공 여부’, ‘교과서 내용 난이도’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교과서의 양’,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용이성’, ‘학생용 자가 점검 평가 방법 제시‘의 영역은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셋째, 교수·학습자료는 학교급에 따라 활용용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교과서 내용의 심화와 보충을 위하여 교수·학습자료를 사용하며, 참고서 및 문제집의 사용빈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학교급이 낮아질수록 디지털콘텐츠와 같은 자료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수요자가 바라는 교과서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자기주도적 학습이가능하며,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다. 결론적으로 교과서에 대한 학교현장의 만족도가 낮고, 교과서 이외의 교수·학습자료가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즉 학습콘텐츠에 대한 수요자의 질적·양적 요구에 비해 효과적인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요자 맞춤의 다양한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기 위한 비용투자, 다양한 교수·학습자료의 활용이 요구되고 있는 현장을 고려한 방안으로서 디지털교과서제도와의 연계방향 수립, 교과서 가격의 현실화 등 교과서 제도와 교과서 정책개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