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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연구사업의 실태조사와 연구개발 특성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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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융합연구사업의 실태조사와 연구개발 특성분석
저자명
이광호
간행물명
정책연구
권/호정보
2013년|2013권 (통권2013호)|pp.1-385 (385 pages)
발행정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한국
파일정보
연구보고서|KOR|
PDF텍스트
주제분야
사회과학
서지반출

국문초록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20세기 후반에 본격화된 정보화경제에 이어 21세기에는 지식·학문 간 융합에 의해 융합경제라는 새로운 경제사회 패러다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융합에 대한 논의는 정부의 전략적 접근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국가융합기술발전계획’과 ‘산업융합촉진법’등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여 경제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히 새롭게 출범한 GH정부는 창조경제 구현을 국정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실현할 수단으로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책적 관심 고조와 관련 R&D 예산 급증에도 불구하고 융합연구의 정체성 및 지향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융합연구의 차별성이 무엇이며, 융합연구의 효과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수행되었다. 연구의 목적은 크게 세가지 이다. 첫째, 국내외 융합연구 관련 정책과 사업을 비교분석함으로써 융합연구의 지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둘째, 융합연구의 수행주체인 융합연구조직이 기존 연구조직 대비 갖는 차별성을 분석한다. 셋째, 위의 분석결과들을 토대로 융합연구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주요 연구내용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가기 앞서 본 연구에서는 문헌연구를 통해 융합연구의 개념과 구분을 정리하였다. 또한 융합연구와 융합조직에 대한 실증연구 및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조직적 관점에서 융합연구조직이 갖는 특성요인들을 도출하였다. 융합조직 분석을 위해서는 혁신시스템 이론 중 가장 최근에 제기된 기술시스템 이론을 활용하여 이후 조직분석의 이론적 틀로 활용하였다. 연구의 틀은 크게 3단계로 구성하였다. 1단계에서는 국내외 융합 R&D사업의 실태조사를 통해 특성비교와 시사점 도출을 하였다. 미국과 유럽 및 우리나라의 융합연구의 정책과 대표사업의 추진방향을 분석하였으며, 세부사업 단위의 분석도 수행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NTIS 기반으로 ‘09∼’12년까지 수행된 융합연구의 정량적 분석도 포함되어 있다. 2단계에서는 국내 융합 R&D조직의 현황 및 특성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대학 및 출연연에 있는 융합 R&D조직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중 대표적인 융합조직을 선정하여 이와 전공 간 관련성이 있는 연구조직과 비교분석을 수행하였다. 조직 비교분석에 있어서는 혁신시스템 관점에서 주요 이슈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인식을 분석하였으며, 하나의 전공이 융합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 지에 대해 해석하였다. 3단계에서는 앞서 분석결과를 토대로 향후 융합 R&D사업의 추진 방향성에 대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융합 R&D 수행주체인 연구조직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제시하였다. 결론 융합연구의 실태조사와 융합연구조직에 대한 특성분석으로 나누어 얻어진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외 융합연구를 비교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정책의 수립배경에 있어, 선진국은 기술적 난제극복 혹은 특정한 사회적 문제해결 위주였지만, 우리나라는 기술수준의 향상이나 신성장동력 창출과 같은 경제적 목적 위주였다. 즉, 선진국의 융합정책은 명시된 바는 없으나, 융합기술 자체를 문제해결을 위한 도구로 간주하고 경제적 가치는 이에 따른 결과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또한 선진국의 융합연구사업은 우리보다 개방성과 연계성이 확대된 형태였다. 우리나라는 각 부처의 고유임무에 따른 사업진행 방식인데 비해, 미국의 다수 Initiative들은 여러 부처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이며, 사업 진행 시 민간기관의 참여가 용이하였다. 더불어 선진국의 각 융합 프로그램에서는 교육·훈련이 강조되어 있는 점도 특징적이다. 예산 운용에 있어서도 탄력성이 있고 타 부처의 참여와 타 Initiative와의 연계가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우리와의 차별점이다. 융합연구조직 분석에 있어서는 먼저 스털링지수를 활용하여 연구조직 내 전공 간 이산정도를 측정하였다. 비교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융합조직의 KIST 바이오닉스 연구단과 기존조직의 기계연구원 나노융합기계본부는 학문적 배경이 기계공학으로 유사하지만, 응용영역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전자가 의료용 로봇인 반면, 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로 이에 따라 혁신시스템 구성에서도 산업 네트워크, 지식·능력, 제도적 하부구조 등에서도 차별성을 보였다. 신생 융합조직인 바이오닉스 연구단의 조직원들은 연구와 조직의 위험을 중시하는 반면, 나노융합기계본부는 연구성과와 재원확보 불확실성을 더 큰 위험요인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연구의 창의성 제고방법에 대해서는 두 조직 모두 자기전공에서의 전문성 심화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었지만, 접근 방법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바이오닉스 연구단은 보다 이론·원리 등 기초연구 부분을 중시하고 타 전공자와의 협업을 중시한 반면, 나노융합기계본부는 새로운 방법론 개발과 동일전공에서 외부전문가와의 교류를 더 선호하였다. 성과창출의 활용 측면에서도 기존 산업네트워크가 발달한 나노융합기계본부가 기업을 최종수요자로 인식하고 있는 반면, 바이오닉스 연구단은 산업적 수요가 특정화되지 않은 경향을 보였다. 정책 먼저 융합연구 정책 및 사업 관련해서는 탈추격형 목표설정과 제도적 기반 구축이 요구된다. 융합연구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대통령 프로그램의 추진 등이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융합연구사업의 주체, 예산, 기간의 탄력성을 높여 최대한 목적지향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초단계의 융합연구 성과가 타 부처·사업으로 이전되어 후속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융합연구조직 육성을 위해서는 융합연구의 목적성 강화를 위해 선순환적 산업생태계와의 연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종 제도의 보완, 기술이전의 다양화, 공공구매의 적극적 활용 등이 요구된다. 또한 외부 연구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연구 방법론 개발 등 개방형 협력체계 강화가 필요하며, 현실적으로는 융합연구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성과평가체계의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 즉, 융합연구에 의한 창의적 연구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연구자나 조직 차원의 위험성을 정책적으로 줄여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공공부문에 산재해 있는 융합연구조직을 네트워크화하여 기초·원천 분야의 지식교류와 학습을 증진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지원강화가 중장기적으로 융합연구 성과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협동 연구기관○ KISTI : 융합연구조직 분석에 KISTI가 개발한 전공 간 거리측정 방법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