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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보의『논쟁』에 나타난 거울 단계를 통한 성장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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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보의『논쟁』에 나타난 거울 단계를 통한 성장 교육
  • Human Education by Mirror Stage in Marivaux's La Dispute
저자명
김성
간행물명
모드니예술KCI후보
권/호정보
2010년|3호(통권3호)|pp.35-49 (15 pages)
발행정보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한국
파일정보
정기간행물|KOR|
PDF텍스트(0.65MB)
주제분야
예체능
서지반출

국문초록

마리보는 보마르셰(Beaumarchais)와 함께 18세기를 대표하는 희극 작가이다. 그의 문학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생전에는 인정을 받지 못하였으며 19세기에 들어와 비평가 생트 뵈브에 의해 재평가 되었다. 1980년대 이후 프랑스 연극계와 평론계의 인사들은 마리보의 연극을 새롭게 조명하기 시작했다. 당대에는 진부한 말장난으로 보여 마리보풍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이던 그의 작품이 오늘날 새롭게 재해석되고 다시 재조명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사실상 그의 말장난은 인간 분석을 위한 소도구였으며 실제로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인간의 심리 이면을 캐기 위한 시도를 한다. 프로이트가 탄생하기 이전 시대에, 인간심리에 대한 개념과 과학적 도구가 미천했던 시대에, 인간을 다양하게 실험하여 파악하려는 그의 시도는 상당히 과학적인 것으로 어떤 이론을 내세우기보다는 그 이론이 타당한지 알아보기 위해 정교한 무대장치와 상황을 만들고 그 속에 인간 피실험자를 투입시켜 그 반응을 드러내려고 했던 것이다. 이 때 그의 연극무대는 인간심리를 연구하고 드러내는 인위적인 가공의 실험실, 연구실, 발표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늘날 소위 실험이라고 일컫는 과학적 탐구방법이 정립된 것은 19세기 후반부터인데 마리보는 그보다 근 일 세기나 앞서서 이러한 실험정신에 의한 극을 썼다는 것은 한마디로 놀라운 일이다. 마리보 연극은 연극이라는 장르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왜냐하면 연극을 일종의 가면놀이로 볼 때 가면으로 가려진 현실에서 그 가면을 벗겨내어 그 이면을 드러내는 특이한 예술 장르이기 때문이다. 마치 가면무도회처럼 인물들은 연극무대에서 또 다른 연극을 펼친다. 즉 연극 무대에서 인물들은 다른 역할을 일부러 떠맡는 연극 속의 또 다른 연극을 하거나 아니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실험극의 배우가 되어 관찰대상이 되기도 한다. 실은 삼중의 연극이다. 인생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연극무대라고 한다면 말이다. 마리보의 이 연극 무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그 어떤 인물도 보여짐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때 타자의 시선과 응시는 분리와 변모를 촉진시키는 사르트르적인 메두사의 시선과는 거리가 멀다. 마리보 연극에서 타자의 시선과 응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현상을 변모시키기보다는 좀 더 정확히 객관적으로 기술하려는 길잡이 구실이 한다. 인물들의 변모와 변심은 타자의 시선과 응시라는 타자와의 사이에서 발생한다기보다는 정확히 말해 타자 자체의 존재 양태와 그 타자와의 만남이라는 상황에서 야기된다. 이처럼 마리보 연극은 현대극의 분리와 소외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아직 인간을 총체적으로 또는 전인적으로 파악하는 행복한 시대에 속하는 작품이다. 물론 그 옛날 황금시대에 속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오늘날과 비교해서는 다분히 그 문제성이 건강하게 보인다. 바로 이 때문에 그의 연극이 오늘날 우리에게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어쩌면 모든 문제는 문제 자체가 어떤 식의 답을 요구하고 있는 까닭에 중요한 것은 답이 아니라 어떻게 문제를 제기하는 가에 달려 있다. 현대극의 현란한 문제 제기는 그만큼 다양한 방향과 해결의 다양성으로 인해 그만큼 병이 깊어져 치유가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은 답으로서가 아니라 문제를 다시 재정비하고 추스르는 작업에서 찾아야 하는 지도 모른다. 문제를 다양하고 복잡하게 만들기보다는 보다 단순하고 깊이 있는 문제 하나를 제대로 잡아 그것에 매달려 씨름하는 진지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더 절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마리보에게서 기대하고 또 배울만한 점이 바로 이러한 것들이 아니겠는가. 마리보의 희곡이 인간 심리를 드러내려고 그가 인위적으로 구성해놓은 실험 장치와 도구에 의한 기록이라고 본다면 그가 드러내는 현실을 현대의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의 세련된 도구로 다시 새롭게 분석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마리보가 보여주는 현실은 그의 실험실에서만 드러나는 가공의 현실이므로 현대의 실험 장치와 도구로 다시 검토할 만한 날 것 그대로의 현실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에 의한 분석을 가급적 줄이고 마리보가 이 작품에서 사용한 당시의 소박한 심리학 도구인 나르시시즘을 기초로 하여 이 작품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마리보는 이 작품에서 다양한 거울들을 등장시키는데 이러한 거울의 발전과 변모 단계는 거울과 대면하는 작중인물들의 나르시시즘의 변모나 강화 단계와 대칭적 관계에 놓여 있다. 자기 자신만을 비추는 거울적 나르시시즘의 극복은 마리보가 해결책처럼 제시하는 타자라는 거울을 통해 자기 거울의 마술에서 풀려나게 되는 한편의 성장 드라마 과정과 다름 아니다.

영문초록

The theme of La Dispute is the recovery of the transparent original nature. In this drama the self-consciousness arises from the encounter with various mirrors. In this play there are four kinds of mirrors : brook, portrait, real mirror, other people. The characters encounter the first three mirrors for the first time in their lives. They find their images on water mirror, portrait mirror and real mirror. At that moment they are surprised at their smart images and admired themselves. The characters are fascinated by their own images. This narcissism causes problems in human relations. At the end of this drama the predecessors show the model of human relations and reflect the model case of love. This last mirror is, so to speak, the human mirror. In a word, human beings are each other's mirrors. Finally the consciousness grows transparent and mature owing to the encountering with this mirror, that is, other people.

목차

Ⅰ. 서 론
Ⅱ. 실험의 목적
Ⅲ. 나르시시즘 : 거울 우물
Ⅳ. 결 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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