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가 물질문명의 발달로 풍요로워지고, 가족이 점차 핵가족화되어 가면서 잘못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과잉보호적 자녀양육태도를 심층심리학적으로 분석하여 과잉보호적 양육태도의 폐해를 밝히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과잉보호와 관련된 요인들온 세부적으로 조사하여, 발생원인과 결과, 그리고 이러한 양육태도가 아동발달에 미치는 다각적인 영향 동을 심층심리학(특히 개인심리학)적 분석의 틀을 기초로 하여 연구하였다. 과잉보호를 받은 아동들은 자기 중심적, 이기적, 의존적 성격을 지니게 된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스스로 자신의 열동성을 극복하고, 공동체감을 형성하도록 훈련받지 못하여, 건강하고 바른 자아를 형성하지 못할 뿐 아니라, 나아가 신경증적이고, 정신병리적인 성격을 형성할 경향이 강하다. 그들은 Adler가 말하는 세 가지 삶의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보인다. 아동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잉보호적 양육방식의 폐해는 한 개인이나 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문제이다. 이에 본 연구는 오늘날 파행적으로 치닫고 있는 가정과 학교교육의 문제를 정상화시키는 실마리를 제시하고, 청소년 비행과 폭력, 자살, 약물중독, 성폭행 동의 많은 문제를 근원적으로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그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