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응용 행동 분석 전문가들의 연민과 공감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교육 경험과 치료적 관계에 대한 인식이 공감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 연민은 공감을 기반으로, 타인의 삶의 질 향상과 고통의 완화로부터 강화되는 작동행동으로, 공감은 연민의 동기 또는 전제조건으로 해석하였다. 선행연구를 토대로 설문지를 개발하였고, SPSS와 Amos를 활용하여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탐색적 요인 분석, 기술통계, 상관분석,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 하였다. 분석 결과, 대다수 참여자들은 공감과 치료적 관계에 대한 교육을 거의 받지 않았으나(평균 1.78점),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높은 인식 수준(평균 3.82점)을 보였다. 또한 인식은 공감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교육 경험은 공감과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연민, 공감, 치료적 관계에 관한 높은 인식을 실제 임상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해 명시적 교육과 구조화된 피드백 체계를 포함한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국내 응용 행동 분석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감의 구조와 영향요인을 실증적으로 탐색한 최초의 시도 중 하나로서, 한국형 공감 교육 및 훈련 체계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한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