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중고령자의 실내 공기질 인식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중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제시하고, 고령자 작업치료 및 지역사회 건강증진 분야에서 실내 환경 요인을 고려한 중재 및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24 국민환경의식조사」 원자료를 활용한 이차자료 분석 연구이다. 연구대상자는 전체 응답자 중 만 55세 이상 69세 이하 중고령자 970명으로 선정하였다. 종속변수는 삶의 만족도이며, 독립변수는 실내 공기질 인식으로 설정하였다. 실내 공기질 인식은 실내 공기질 인식은 인지도, 관심도, 심각성 인식, 대응정도의 4개 하위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자료분석은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시하였으며, 빈도분석, 기술통계, Pearson 상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61.63세였으며, 남성은 484명(49.9%), 여성은 486명(50.1%)이었다.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86점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질 인식 변수 중에서는 실내 공기질 관심도가 3.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실내 공기질 심각성 인식 3.67점, 실내 공기질 인지도 3.19점, 실내 공기질 대응정도 3.07점 순으로 나타났다. 상관분석 결과, 삶의 만족도는 실내 공기질 인지도, 실내 공기질 관심도, 실내 공기질 대응정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실내 공기질 관심도와 실내 공기질 대응정도는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내 공기질 인지도와 실내 공기질 심각성 인식은 삶의 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론: 본 연구결과는 중고령자의 삶의 만족도에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과 대응정도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중고령자가 실내 공기질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고 인식할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중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질에 대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공간에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는 고령자 작업치료 및 지역사회 기반 건강관리에서 생활환경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