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이 경험하는 사회적 체형불안이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 관계에서 성별과 학교 급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연구대상은 경기도 H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2개교에 재학 중인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522명이었다. 자료 수집은 2025년 11월부터 12월까지 설문조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사회적 체형불안 척도(SPAS)와 PANAS-X의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문항을 활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6.0과 AMOS 24.0을 이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독립표본 t검정, 일원분산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긍정정서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 중학생의 경우 여학생의 사회적 체형불안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학년에 따라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사회적 체형불안과 긍정정서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체형불안은 긍정정서를 낮추고 부정정서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였으며, 이 관계는 성별과 학교 급에 따라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긍정정서와 부정정서 모두에서 사회적 체형불안, 성별, 학교 급 간의 삼원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초등학생에서는 체형불안 증가 시 여학생의 부정정서 증가와 긍정정서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중학생에서는 남학생의 긍정정서 감소 및 부정정서 증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정서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적 체형불안과 함께 성별 및 발달단계를 동시에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학교 체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체형 관련 평가불안을 완화하고, 성별과 학교 급의 특성을 반영한 정서 친화적 수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적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