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지구과학 개념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제시된 지구과학 용어 전체에 대해 느껴지는 쉬운 정도(용이도)와 알고 있는
것을 조사했다. 이를 위해 우선 중학교 “과학” 1, 2, 3학년 교과서에서 고딕체로 제시된 용어를
추출해,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별로 용어를 구분했다. 여기서 추출된 지구과학 용어 198개를
다시 지질, 천문, 대기, 해양 영역별로 구분해 중학교 1학년 남학생 107명, 2학년 100명, 3학년
114명을 대상으로 용어 쉬움의 정도와 실제 정답율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들은 해양 용어를 가장 쉽게, 천문 용어를 가장 어렵게 느꼈고, 지질 용어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고 천문 용어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낮았다. 둘째, 상급 학년 학생들은 아래 학년 학생들보다
지구과학 용어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있었지만 용어에서 느껴지는 쉬움의 정도에는 차이가 없었
다. 이러한 경향은 지질, 천문, 대기, 해양 등의 모든 세부 영역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셋째, 중학
생들이 느끼는 지구과학 용어 쉬움의 정도와 실제로 알고 있는 정도와의 상관관계는 .381로 낮은
편이었고 특히 해양 용어에서 그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오답을 분석
한 결과 일상생활 속 익숙한 용어로 인한 오답, 용어에서 느껴지는 어감에 따른 혼동, 다른 용어와
의 혼동 등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학생들에게 지구과학 용어에 대한 교수 학
습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