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에 비하여 우리나라 의료기관 수진율의 가장 큰
증가를 보인 연령층은 65세 이상 노인층이었으며, 이들의 평
균 재원 일수는 젊은 연령층에 비하여 약 3배나 되었다(Statistics
Korea, 2010). 노인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입원서
류와 의료인이 제공하는 안내서 및 최근 의료소비자들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이 강조됨에 따라 동의서와 같은 인쇄물이
수없이 주어지지만, 노인들이 그 내용을 이해하는 지는 의문
이다.
환자들이 의료기관에 입원하여 가장 흔히 제공받는 정보제
공의 형태는 문자 형식의 인쇄물이다(Lee, 2009). 그러나 이러한 의료기관 인쇄물은 내용 특성상 의학전문용어, 외래어
혹은 생소한 단어가 많으며, 고등교육이 요구되는 높은 어휘
력을 요구하는 수준이라 환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Hopper,
Lambe, & Shirk, 1993; Kim, 2010; Kim et al., 2007; Yoo,
2001). 특히 노인의 경우에는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문맹률이
높을 뿐 아니라, 시력문제 등으로 의료기관 인쇄물의 내용을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본다. 만약 노인 환자들이 의료기관
에서 제공하는 의료정보에 대한 인쇄물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
렵다면, 입원기간 뿐 아니라, 퇴원 후의 건강관리 이행에도 영
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