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민교육은 평화?인권교육, 다문화교육, 지속가능발전교육 및 국제
이해교육과 그 지향점을 공유한다는 가정위에, 본 연구는 국제연대와 사회
정의에 기초한 보편적인 시민성교육의 관점에서 국민교육을 재해석하면서
한국 글로벌시민교육의 당면 과제를 고찰하고자 한다. 국제이해는 국제협
력, 평화와 본질적으로 분리될 수 없는 것으로, 개인의 인권 및 기본적 자
유에 대한 존중과 국가 간의 선린우호의 원칙에 기초하는 것이다. 이에 국
제이해교육은 상호의존성이 심화된 오늘날 국제사회가 합의한 세계인권선언
의 기준에 맞추어 세계시민적 책무와 권리를 균형 있게 갖춰주는 비판적 글
로벌시민교육이라 할 수 있다. 글로벌 시민성이란 제국주의 또는 신자유주
의적 패권주의에 대항하여 평화, 인권, 정의 및 문화적 다양성 등을 구현하
려는 사회윤리적인 시민정신으로 영토적 국민국가의 국경을 넘어 범지구적
공공성을 인식하는 중층적, 혼종적 시민정신을 일컫는다. 본고에서 제안한
옥스팜Oxfam의 글로벌시민교육 모형을 유네스코의 21세기 학습모형과 융
합하여 구성한 포용적 글로벌시민교육 모형은 학교교육에서뿐 아니라 성인
의 평생학습 그리고 교사교육에서도 유익한 교육과정 지표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글로벌시민교육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교육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글로벌화가 초래한 위험증후인 글로벌 불평
등의 심화에 대한 탈식민주의적 시각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