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동기는 교수-학습 전 과정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동기 연구는 주로 학생에만 집중하여 교사의 동기를 다룬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비교적 최근에 제안된 ‘자기결정성’ 동기의 모습과 수준을 확인하고, 자율성, 유능감, 관련성이라는 자기결정성의 세 하위 요인이 교사가 교직에 대한 내재적 동기와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심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경험적으로 탐색하고자 하였다. 경기도 소재 중,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1,060명을 대상으로 자기결정성, 교직에 대한 내재적 동기, 학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측정하는 질문지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유능감과 관계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지각하지만 자율성을 현저히 낮게 지각하고 있다. 남자 교사들은 신규교사일 때는 자기결정성 수준이 높았으나 교직경력이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둘째, 유능감과 관계성이 교직에 대한 내재적 동기를 유의하게 예언한 반면, 학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예언하는데 있어 유의한 변인은 자율성과 관계성인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교직에 대한 내재적 동기와 학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은 교사에게 있어 차원이 다른 심리적 특성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관계성은 Deci와 Ryan의 자기결정성 이론에서 관계성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된 부분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내재적 동기 및 학생 이해에 미치는 상대적 기여도가 큼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교사 교육과 관련한 이론적, 실제적 시사점들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