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육의 강조로 보다 많은 장애학생들이 일반학급에서 또래 학생들과 함께 사회, 과학 등의 교과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특히 학습장애 학생들은 사회, 과학 교과수업에서 사실적 정보, 개념, 원리, 문제 등의 교과 내용을 학습하고, 교과 핵심 어휘를 익히며, 방대한 교과 지식을 다양하게 조직화하거나, 이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게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일반 교육과정에 기반한 교과 학습의 폭은 더욱 넓어지고 깊어지게 되어, 학습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며 사회, 과학 교과 학습 성취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특수교사 및 교과 담당 교사들은 사회, 과학 수업에 통합되어 교육 받고 있는 학습장애학생들이 무엇을 학습하는 지와 학습 정도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전통적인 평가방식은(예: 학업성취도 평가) 일상적인 교수활동 속에서 반복적으로 학습의 진전도(Progress)를 평가하는 것이 어렵고, 특히 장애학생의 학업성취 정도를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교수방법 및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그리하여 대안적인 평가 방법 활용에 대한 수요가 큰 가운데, 그 동안 기초 교과목(예: 읽기,쓰기,수학)에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온 대안적 평가 중 하나인 교육과정중심측정(CBM) 평가 도구를 사회, 과학 교과에서 중등 학습장애 학생들을 위해 활용한 기존 연구를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교육과정 중심측정 평가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와 함께, 어떻게 평가를 개발하여 적용하였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그 결과, 교과 학습에서 교육과정중심측정(CBM)은 크게 읽기와 쓰기 중심으로 다양한 평가도구가 개발되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읽기 중심 평가로는 구두읽기(Reading Aloud), 어휘검사(Vocabulary Matching), 단락완성(Maze Selection), 객관식 평가(Multiple Choice Test)가 활용되었고, 쓰기 중심 평가도구는 학생들로 하여금 교과 수업에서 학습한 주요 내용에 대한 자각을 통해 핵심 어휘와 주요 내용을 정리하는 검사(Perception Probe)와 이를 실생활 관련 문제에 적용하여 의사결정을 하고 그에 따른 근거를 제시하는 단문 또는 장문의 문제해결 에세이(Problem-Solving Essay)가 사용되었다. 마지막으로 교과학습에서 중등 학습장애 학생을 위한 읽기 및 쓰기 중심 평가 도구 활용에 대한 논의와 현장 적용 및 추후연구에 대한 제언을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