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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용적 양상이 끊이지 않았다. 퇴계학파 학인들은 기호의 학인들에 비해 폐쇄적이고 자존적(自尊的) 경향이 강하였고, 또 정치적으로 피해 의식이라든지 적대의식이 적지 않았던 탓에 퇴계학파의 율곡설 수 용 양상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 가 거의 없었다. 조선 유학의 양대 학파인 퇴계학파와 율곡학파가 겉으로는 오랫동안 서로 대립하면서도 속으로는 상대측 학설을 수 용하여 성리학을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가려 한 사실은 조선 성 리학사 연구에 중요한 논점을 제시한다. 본고에서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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退溪 李滉의 “理發”과 “理自到”에 대한 연속적 이해
강경현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6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5, 제 40집 6 145-170 (26 pages)
통 해 退溪의 “理發”과 “理自到”는 다음과 같이 연속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四端이 理發이라는 것은 至善을 지향하는 理가 인간의 감정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의미이 다. 理發로서의 四端을 退溪의 天命 이해에 입각하여 해석한다면, 도덕 가치 실현 을 완수하는 과정 속에서 인간을 至善 실천으로 이끄는 理의 명령이 의무감과 함 께 인간의 감정적 반응으로 구체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理自到, 즉 인간이 格物하는 것에 따라 “物理의 極處가 스스로 이른다.”라는 것은 도덕 실천을 추구하는 인간에게 理가 도덕 행위... -
명상의 관점에서 본 퇴계 ‘경(敬)’ 사상의 교육적 시사점
김민재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2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4, 제 37집 12 327-358 (32 pages)
수 있는 심안의 획득 등을 제시할 수 있다. 이어서 본 연구에서는 퇴계의 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는 경을 중심으로 다음의 사항들을 논의하였다. ⓐ 먼저 우리 마음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전제로 미발시 공부와 이발시 공부를 함께 강조하였고, ⓑ 일상에서 몸과 마음공부를 병행함으로써 앎과 느낌의 진정한 합일이 가능하다는 점을 논의하였으며, ⓒ 결국 전체와 개체가 하나 되는 천인합일을 지향하였다. 그리고 이런 퇴계의 경 사상은 명상과 상당 부분 소통한다. 끝으로 본 연구에서는 명상의 관점에서 해석된 퇴계 경 사상의... -
퇴계 이황의 한시작품 개고와 그 의미 ― ?次韻具景瑞金秀卿所和權景受六十絶幷景瑞五律趙士敬見示?를 중심으로 ―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6, 제 19호 8 265-298 (34 pages)
퇴계(退溪) 이황(李滉)은 한 평생 자신이 지은 시문(詩文) 원고를 계속 해서 개고하였다. 그 결과 특히 한시작품(漢詩作品)에서 서로 차이를 보 이는 두세 종의 원고를 상정할 수 있는 예가 많이 발견된다. 대부분은 자구 한두 글자를 수정한 것이지만, 어떤 것은 시간적 간격을 두고 작품 전체를 대폭 수정하거나 산절(刪節)한 예, 다시 말하면 개고한 경우도 더 러 발견된다. 그중 최초 원고로 추정되는 원고 1종에 중간에 개고한 사 실을 확인할 수 있는 원고 3종을 포함해서 4종의 원고를 상정해볼 수 있는... -
『퇴계언행록』의 형성과정과 제자들의 ‘퇴계’ 인식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5, 제 17호 6 179-222 (44 pages)
『퇴계언행록』은 ?학문?과 ?독서?를 중심으로 한 논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면서 동시에 ?논례?와 ?교인?을 중심으로 한 서술 체계 역시 갖추고 있다. 이것은 퇴계가 지식과 실천을 동시에 온전히 했다는 제자들의 퇴 계관이 작동한 결과다. 그리고 『퇴계언행록』에는 기본적인 자품의 중요 성, 위대한 학자의 일상 강조, 김성일의 퇴계관 부각이라는 의의 내지 한계 역시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퇴계의 학자적 면모 이면에 자품과 일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의의가 있음에도 불구 하고 『퇴계언행록』은 한계 또한... -
‘眞知實踐’의 교재 ⌈朱子書節要⌋- ⌈주자서절요⌋ 서문 분석을 중심으로 -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4, 제 15호 10 289-314 (26 pages)
?주자서절요?, ?자성록 (自省錄)?은 퇴계 이황의 저술 가운데 4대 저술로 꼽힌다. 퇴계는 주자 (朱子) 저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주자 저술 가운데 서간(書簡) 부분 을 따로 뽑아 20권으로 엮고 주해와 고증을 가하였다. 이것은 조선의 주 자학 연구사에서 선구적인 일이었다. 퇴계의 ?주자서절요? 편찬은 자신 의 인격 완성에 목적이 있다. 퇴계는 주자를 통해 자신이 나가야 될 참 된 길을 찾으려 했다. 또 자신이 편찬한 책을 통해 다른 사람과도 그런 인식을 공유하려 했다. 교육적 목적이 가장 컸다. 이 글에서는 ?주자서절요?... -
조선조 국왕 중 가장 주자학에 몰두한 왕이었다. 정조는 주서백선을 간행한 이후 중앙의 규장각과 지방의 감 영과 관청에서 대대적으로 간행하여 보급하게 하였으니, 그 주된 목적은 당시 明淸小品과 패관소설 등으로 무너진 文體를 바로잡는 正經을 제시 함으로 조선을 주자학의 나라로 만들고자 하는데 있다. 이황과 정조의 이와 같은 노력은 실제로 조선조 중기이후 구한말까지는 주자학의 전성 기를 만들었다. 두 책을 비교해본 결과 주서백선의 99편이 주자서절요에서 그대 로 끌어왔으며 단 1편만 새로 뽑은 것이었으며, 정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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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退溪와 王陽明의 聖賢像 및 成聖觀의 比較 韓國의 儒學名著 『聖學十圖』를 中心으로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2, 제 10호 4 1-50 (50 pages)
양명의 『전습록(傳習錄)』에서 묘사된 성성관(成聖觀)이거나, 퇴계의 『성학십도』에서 묘사된 성성관이건 간에, 그 중심 문제는 모두 인간 의 성인됨의 문제이다. 즉 어떻게 사람이 성인이 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성인지상(聖人之像)’이 아니라 ‘성인지학(聖 人之學)’(간략히 ‘聖學’으로 칭함)이었던 것이며, 그것은 성인됨의 방법, 경로 및 수단이었다. 이는 퇴계 성성관과 양명의 성성관의 공통점이라 고 할 수 있다. 두 사람의 다른 점은 퇴계의 성인됨의 방법과 경로와 수단은 복잡하 고 번잡한... -
더듬어 가 보면, 전전(戦前)에 이 퇴계에 관한 많은 텍스트를 남긴 3명의 일본인 연구자의 이름이 떠오른 다. 엔도 류키치(遠藤隆吉), 다카하시 도루(高橋亨), 마쓰다 마사루(松田 甲)의 3명이다. 엔도는 메이지기(明治期)에, 그리고 다카하시와 마쓰다는 1910년의 한국 병합으로부터 1945년의 일본의 패전까지 이퇴계에 관한 수많은 텍스트를 저술했다. 그들이 만들어 낸 이퇴계 상은 전후에 아베 요시오와 다카하시 스스무에 의해 계승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변경이 더해지지 않고 있다. 본고에서는 이러한 근대 일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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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와 心의 문제로 본 李退溪思想의 특징과 사상사적 의의
이퇴계, 리, 마음심, 퇴계심학, 양명심학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38 Pages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10, 제 6호 4 1-38 (38 pages)
나정암과 서화담을 비난하 고, 또 사단칠정논쟁에서 기고봉을 詰難한 이유는 기 혹은 그것이 작용 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이었음을 지적하였다. 그렇지만 한편에서 이퇴계 는 추구하여야할 이상으로서의 리가 기․현실과 유리되어 있다고도 생 각하지 않았는데, 이퇴계는 일견 모순처럼 보이는 이 문제를 사람의 마 음을 매개로 하여 그것과 같은 내용이 되는 리와 성에 능동성을 불어넣 는 방법으로 돌파하고 있었음을 말하였다. 그리고 朱子의 리와 심의 관 계가 하나이면서 둘이라는 양면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양명심학은 주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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